[2023.12.11]서산 보원사 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 목판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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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5-28 13:33 조회130회 댓글0건본문
2023.12.11
서산 보원사 소장 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 목판(총51판)이 충청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충청남도 유형문화유산 서산 보원사 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 목판 | 국가유산포털 | 국가유산 검색
총51판
『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法界聖凡水陸勝會修齋儀軌)』는 중국 송(宋)의 승려 지반(志磐, 생몰년 미상)이 저술한 책으로, 수륙재(水陸齋) 때 행하는 방법과 그에 따르는 의식절차를 기록해 놓은 것이다. 본 목판은 1565년(嘉靖 44) 충청도 서산 가야산(伽耶山) 보원사(普院寺)에서 개판된 것이다.
『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는 물이나 육지에 있는 외로운 영혼과 아귀에게 법식수(法食水)를 공양하는 수륙재의 방법과 절차를 정리해 놓은 것이다. 송의 승려 지반이 저술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지반문(志磐文)』으로 불린다. 본래 6권을 저술했는데 현재 유통되는 대부분의 간본은 1권 1책이다. 본 목판은 1장부터 89장까지 총 51판에 88장이 전해진다.
대부분 전·후면에 1장씩 새겨 하나의 목판에 총 2장씩 판각한 형태인데, 전면만 판각한 판도 상당수에 이른다. 동일한 계통으로 보이는 안동 광흥사본(1563년)과 비교해보면 22장의 판이 유실된 것으로 확인된다.
목판의 크기는 세로 31.6cm, 가로 67.1cm에 이른다. 마구리는 장부가 보이지 않게 결구한 형태로 일부의 목판에서는 마구리가 유실되어 장부가 노출되어 있다.
목판의 형태사항을 살펴보면, 광곽은 사주단변에 유계이며, 광곽 크기는 세로 26.6cm, 가로 41.1cm이다. 반곽 행자수는 대자(大字) 기준 8행14자에 주쌍행이며, 판심부는 상하내향흑어미에 상하대흑구이다. 판심제는 일반적으로는 저자의 이름이자 약명인 ‘志磐’을 쓰기도 하는데 본 목판은 ‘水陸文’으로 되어있고, 그 아래로 장차를 새겼다.
권미제 ‘天地冥陽水陸齋儀纂要一卷’에 이어진 간행기록을 통해 1565년 청홍도(靑洪道, 충청도의 異稱) 서산지(瑞山地) 가야산(伽耶山) 보원사(普院寺)에서 개판하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함께 전해 내려오고 있는 『결수문(結手文)』, 『제반문(諸般文)』,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天地冥陽水陸齋儀纂要)』 목판도 동일한 시기에 판각된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당시 수륙재에 대한 의식집을 집중적으로 판각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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