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계성범수륙승회수재의궤(法界聖凡水陸勝會修齋儀軌)』는 중국 송(宋)의 승려 지반(志磐, 생몰년 미상)이 저술한 책으로, 수륙재(水陸齋) 때 행하는 방법과 그에 따르는 의식절차를 기록해 놓은 것이다.
89장의 권미제 ‘天地冥陽水陸齋儀纂要一卷’에 이어진 간행기록을 통해 1565년 청홍도(靑洪道, 충청도의 異稱) 서산지(瑞山地) 가야산(伽耶山) 보원사(普院寺)에서 판각했음을 알 수 있다.
앞뒤 표지는 떨어진 채 제80장의 파지가 앞표지, 제79장의 파지가 뒷표지로 사용되어 있고 표제는 '지반문'이다.